창밖으로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비가 퍼붓던 점심시간,
오르그닷 식구들은 오르그닷 갤러리에 호젓하게 둘러앉아
TV 프로그램 하나를 함께 시청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천연염색을 통해 현지인들의 자립을 돕고있는
고엘공동체의 대표 '한정민' 님에 대한 방송이었는데요-
Fair-trade를 하나의 주요한 가치로 고민하고 있는 저희 오르그닷에서
고엘공동체와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고 있기도 하지만,
영상 자체만으로도 fair-trade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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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그닷 갤러리에 전시가 없을 땐 스크린에 영상을 쏘면
훌륭한 상영관으로 변신한답니다!
김밥을 앞에두고 TV시청에 집중하는 오르그닷 식구들의 모습! ㅎㅎ
[참고] 방송내용
┃K┃B┃S 2TV
지구촌 네트워크 한국인
방송일자 : 2009년 2월 19일(목) 저녁 7시 25분 <21회>
■ 캄보디아에 희망을 선물하다 - 천연염색가 한정민
2,30년에 걸친 내전으로 전통의 천연염색이 사라지고 화공염색 기법만이 남아있는 캄보디아 타케오 지역.
그곳에서 한정민씨(39)는 전통 천연염색으로 직물산업의 지도를 바꾸고 있다.
지금은 천연염색을 통해 고엘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한정민씨는 천연염색에 대해서는 지식이 전무 했다. 그가 낯선 땅 캄보디아에서 천연염색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무모한 일이었다.
하지만, 천연염색에 필요한 화로 등 설비를 스스로 갖추고, 학생들을 모아 가르치면서 그의 염색공방은 타케오 지역민들의 새로운 공동체로 자리 잡게 됐는데..
가난을 운명으로 생각하며 살았던 타케오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실로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는 한정민씨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천연염색으로 캄보디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내전이 있던 30년 동안 검은 옷만 입을 것을 강요당했다. 그동안 천연염색의 전통은 사라지게 되었다. 산과 들의 자연에서 재료를 이용하는 천연염색. 그것은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지키고 캄보디아 인들의 삶의 질의 향상까지 도울 수 있는 꼭 살려야 하는 전통이었다.
이제는 품질을 인정받아 프놈펜의 유명 인테리어 상점에도 공급하게 된 고엘공동체의 상품. 그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색이 캄보디아를 사로잡고 있다.
#. 항공학도에서 천연염색가로!!
미국에서 항공학을 전공하던 그는 97년 불어 닥친 IMF로 학업을 중단했다. 그 뒤 직장생활을 하던 중 선택했던 3년간의 봉사활동. 그리고 봉사가 끝난 뒤에도 잊혀지지 않던 캄보디아 아이들의 초롱한 눈망울은 그에게 ‘삶의 목적이 무엇인가?’ 하는 깊은 질문을 던져 주었다.
그렇게 새로운 길이 시작되었다. 2004년 다시 캄보디아로 돌아 온 그는 캄보디아의 천연염색을 되살리는 것부터 시작했다. 최종적으로는 캄보디아 인들이 천연염색 실과, 천, 완성된 상품을 제작하는 모든 과정을 그들만의 힘으로 할 수 있게 돕는 것이 목표이다.
#. 가난한 캄보디아인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다!
2004년 공동체를 꾸린 뒤 지금은 8명의 젊은이가 함께하는 고엘 공동체. 이곳에서는 천연염색과 제품을 만드는 교육도 함께 이루어진다.
고엘공동체가 생긴 뒤, 집집마다 먼지만 쌓여있던 베틀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공동체에서 염색한 실을 인근의 베틀마을에 공급하고 전통 방식의 베틀로 짠 원단을 공정한 가격을 주고 사들이는 것이다.
천연염색공방은 공동체의 학생들에게는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학교가 되고, 베틀마을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수입원을 주었다. 고엘공동체와 한정민씨는 천연염색이 외국의 기술과 제품에 의지하지 않고, 자립할 수 있는 바탕이 될 희망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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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o 2009/07/15 1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복날이었는데, 닭튀김 몇 조각이라도 함께 먹을 걸 그랬나??^^
김가네 김밥은 갈수록 맛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다음부터는 압구정역 근처에 오니기리집이 있다는데, 진은씨가 아는 것 같으니 거기에 주문해 먹읍시다.
lullaby 2009/07/15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니기리는 にぎる(니기루):쥐다. 라는 어원을 가진 일본식 주먹밥을 이야기 하는데
밥 안에 고명을 넣어서 만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삼각김밥이
일반적인 오니기리의 전형이죠 안에 넣는 고명의 종류도 요즘은 많이 다양해 졌지만
가정식이였던 만큼 원래는 우메보시(매실을 식초에 절인것) 츠케모노(일본식 야채절임)같은
밥반찬을 넣어서 만들어 먹곤 했다고하네요 ..
나눠묵자 2009/07/23 2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고엘공동체 영상 봤어요! 한국에서도 이 곳의 옷을 접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오르그샵이 관심을 보이시는 걸 보니 머지 않아 한국에서도 고엘의 옷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