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패션계에서는 윤리적 패션 혹은 지속가능한 패션(Ethical Fashion, sustainable fashion)의 화두로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Collin Firth의 아내로 더 잘 알려진 Livia firth는 레드카펫에서 윤리적 패션 제품도 이렇게 fabulous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Green Carpet Campaign을 Giorgio Armani를 비롯한 여러 디자이너들과 진행중이고, 독일, 호주에서도 윤리적 패션을 위한 컬렉션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윤리적 패션이 과연 유행이 빠른 패션계에서 오고 가는 트렌드 중 하나일지 아니면 세상을 바꿀커다란 흐름으로 자리잡을지는 좀 더 두고 지켜봐야할 일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참여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와 같은 변화의 바람에 동참한 디자이너는 바로 영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입니다.
(이미지 출처: http://top-people.starmedia.com/fashion/vivienne-westwood_17609.html)
종심(從心)이란 말이 잘 어울리는 그녀는 지난 해 두 번째 Ethical Fashion 컬렉션인 Ethical Fashion Africa를 선보였습니다. Autumn/Winter 2011-12 collection을 위해 만들어진 이 제품들, 이미 많은 분들이 보셨을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www.viviennewestwood.co.uk/shop/womens-accessories/bags/)
가난과 여성불평등은 자선 혹은 구호활동(charity)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라는 전제하에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Ethical Fashion Africa 핸드백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그녀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명쾌하게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자선활동이 아니에요, 바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일자리지요”
“This is not charity, it is work.”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Ethical Fashion Africa를 통해 약 7,000여명의 나이로비와 케냐의 싱글맘, AIDS환자 혹은 극빈층의 소외된 여성들에게 일자리와 생계수단을 제공하며, 이들은 사파리 텐트와 길거리 현수막들을 재활용해 제품을 만들어냅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부 혹은 자선활동이 아니라, 시장경제의 매커니즘을 통해 지속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케냐 여성들이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제품들을 주문받아 추가적으로 생산함으로써 하루 3~6 달러정도의 수입이 증가하는 구조입니다.
Ethical Fashion Africa 컬렉션에 참여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빈곤이 찌든 삶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삶을 개척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여성들입니다. 그녀들은 늘어난 수입으로 수업료와 의료비, 그리고 다른 기본 비용들을 낼 수 있을 것이며, 일하면서 느껴지는 자부심과 새로운 기술을 통해 새로운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일자리 제공과 환경에 대한 문제 사이의 연관성을 생각한 웨스트우드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만약 사람들이 가난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에 대해 좀 더 살펴볼 수 있게 된다면, 환경을 고갈시키지 않을 수 있을 거에요. 환경을 고갈시키지 않고도 돈을 벌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잖아요.”
(이미지출처: http://www.viviennewestwood.co.uk/multimedia/the-campaign-aw1112)
Not Charity, Just Work
좀 더 큰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참여도 꼭 필요합니다.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 방문해주세요!
http://www.viviennewestwood.co.uk/shop/womens-accessories/ba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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