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테일러링을 공부하던때
대략 1950년대 이전의 빈티지(Vintage) 독일제 코트를 분해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보이지 않던 수천땀의 손바느질, 수십년 세월에도 변형이 없던 무수한 마감재들..
현대에는 그저 장식으로 남아있는 각종 디테일들이 하나하나 필요에의해
사용되어온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오늘은 디테일에서 배울 수 있는 과거와 현재를 소개해볼까합니다 ! by camellia
청바지를 선택시 많은사람들이 뒷 포켓의 스티치로 그 청바지를 기억합니다
패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괜찮은 스타일의 청바지유져가 지나쳐갈때
뒷태의 스티치를 확인후 어느브랜드의 상품인지 확인해본 경험이 있을것입니다
물론 바지의 촉감이나 소재표현.. 바지의 실루엣자체가 우선시 되어야 하겠지만
"나 이거 입었다" 를 가장 쉽게 표현해줄 방법중 하나임은 확실한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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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바지 브랜드들의 고유 스티치 (리바이스,캘빈클라인,디젤,누디진,트루릴리젼)
그렇다면 청바지의 뒷포켓에 놓인 가지각색의 스티치들은..
처음부터 단순히 장식을 위함이었을까요
혹시 우리의 이 관심꺼리들이 어찌생겨났는지 궁금한적은 없으셨나요 !?
청바지는 1840~50년대 미국 서부에서 붐을 일었던 황금 채취시기(GoldRush)의
거친 작업환경덕에 생겨난 작업복(workwear)라는 것은 많은분들이 알고계실듯합니다
금광에서 막일을 하던 노동자들이 착용하던 작업복.
애초에 이러한 작업복형식의 바지에 단순히 멋을 내기위한,
혹은 브랜드의 표식을 나타내기위한 용도로 뒷주머니에 모양을 냈을까요 ?
현대의 청바지는
뒷포켓이 대부분 1겹의 데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딱히 두겹일 필요도 없거니와
일부러 포켓에까지 구멍을 내어입는 제 친구 박OO씨와 같은분에겐...
두겹이었다간 오히려 방해가될듯합니다
과거엔 어땠을까요
과거 노동 현장에서의 산업 연장의 잦은 사용이나..
거친 작업환경, 수납의 목적을 최고로 달성하기위해 !!
포켓은 대부분 내부에 질기고 튼튼한 또한겹의 원단(안감)이 있었습니다
즉, 지금과는 달리 뒷포켓에 2겹의 원단을 겹쳐사용했습니다
이러한 2겹의 원단을 재봉질로 붙여 고정하기위해
포켓의 겉에서도 보이는 스티치가 존재했습니다
영구하진 못하겠지만.. 조금 더 질기고 견고하겠지요 ?
이후 1900년대에 들어 본격적인 산업화와 함께 노동자들의 작업복이라는 인식은 사라지고
도시의 일반일들도 평상복으로 착용 할 수 있다는 개념이 생겨났습니다
현대에 들어서는 청바지가 패션 필수 아이템으로 본격적인 브랜딩 경쟁이 시작되면서
필살의 차별화를위한 노력들이 생겨납니다
심지어는 기이한 가공과 함께 수십만원의 가격택을 달고나오며
‘물세탁 금지’가 세탁표시로 기재된 아이러니컬한 청바지도 등장합니다
150년전 금캐던 미쿡인이 본다면 때려주고갈지도 모를 일입니다
뭐.. 좋습니다.. 언제나 발전은 환영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한가지 !
조금 더 많은사람들이 알고 만들기 시작하고, 알고 입기 시작한다면..
패션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twitter : @camellia_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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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VOT 2010/08/27 0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청바지 스티치를 신경쓰는편인데 ㅎㅎ 좋은글 잘읽고갑니다~
러범 2010/08/27 0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영상 반전돋네요. ㅎㅎ
골드러쉬 시절에는 정말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청바지에 청남방을 입고 일했군요. 옷의 내구성이 중요했기 때문이겠죠?
낭만쭈꾸미 2010/08/27 1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영상 말미에 나오시는 분... 청바지 보다 그 분의 메리야쓰(런닝셔츠나 나시라는 표현으로는 뭔가 부족한;;) 패션이 너무나 인상적인! ㅋㅋㅋ / 청바지 스티치의 유래를 처음 알았네요! 유용한 글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