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주간 잘 지내셨나요^^?

오늘부터는 환경과 노동을 생각하는 윤리적 패션을 구현(?)하고 있는 다양한 디자이너들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피상적 미적 가치에서 나아가 이면의 가치도 아름다울 수 있도록 구현하는 것은 말만큼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외적 아름다움과 내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들, 한번 만나보실래요?

첫번째 그녀, Katharine Hamnett


Katharine Hamnett은 정치, 사회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를 담은 슬로건 티셔츠로 유명한 영국의 디자이너입니다.
특히 그녀는 Margaret Thatcher 수상을 만나는 자리에서 “58% Don’t Want Pershing”(국민의 58%는 핵탄도탄을 원치 않는다)라는 슬로건을 담은 티셔츠를 입어 더욱 유명해졌지요.

                                        (출처: http://www.katharinehamnett.com/Biography)


2003년 London Fashion Week A/W collection에서 이라크전에 대한 목소리를 담은 “Stop War, Blair Out” 티셔츠를 캣워크에 등장시켜 화제가 되었고 영국 텔레그라프지에서는 이를 런던 패션위크 25년주년 “Unforgettable moment”중 하나로 꼽기도 했습니다.

          (출처: http://www.telegraph.co.uk/fashion/6194975/25-years-of-London-Fashion-Week.html)


Slogan T-Shirts로 큰 성공을 거둔 Katharine Hamnett은 패션산업의 이면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1989년 그녀는 면화생산과정에서 사용하는 살충제로 인해 매년 많은 농부들이 죽어감과 동시에 수질오염, 토양황폐화 등을 접한 후 패션 산업을 바꾸기 위해 ‘Clean up or die’ 컬렉션을 A/W시즌에 선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Katharine Hamnett은 아래와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의류, 신발, 섬유 산업(이하 패션산업으로 통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산업 중 하나이다. 따라서 이들이 초래한 막대한 환경 오염과 환경 파괴에 대해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 패션산업은 농업이 아닌 산업 중 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산업이다. 염색, 가죽의 태닝, 섬유의 가공 과정 중 수많은 독성 화학물질을 배출하며, 제조, 생산, 유통에 걸쳐 막대한 양의 기름과 전기를 사용한다. 많은 양의 CO2 배출은 기후 변화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패션 산업은 이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또한 패션 산업은 전 세계의 1/6인 10억명의 사람들을 고용하는 큰 산업이지만, 이들의 노동강도와 이에 대한 급여는 형편없다. 면화를 생산하는 수 많은 농부들은 노예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으며, 더욱 더 싼 가격으로 생산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을 최악의 삶으로 몰고 가고 있다.”

“The clothing, shoe and textile industry is one of the largest in the world. It is responsible for enormous pollution and environmental destruction. The industry uses more water than any other, apart from agriculture. It discharges massive quantities of toxic chemicals into the environment including huge amounts of dioxins (the world´s number one pathogen), from bleach, lycra, PVC and heavy metals in dyes and leather tanning. It uses huge amounts of energy in the form oil and electricity - used in manufacturing and the production of synthetics - and in shipping and air travel. It is responsible for enormous CO2 and greenhouse gas emissions and must be considered a significant contributor to climate change.

It employs a billion people: (one in six of the world´s population). Labour and pay conditions for millions of garment, shoe and textile workers are appalling. Many cotton farmers are living in conditions worse than slavery and in its quest for cheaper and cheaper manufacturing prices it is now condemning people across the world to terrible lives.”
(출처: http://www.katharinehamnett.com/Campaigns/Clean-Up-Or-Die/Introduction/)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 내부적인 시도를 해왔으나 큰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이에 그녀는 눈을 돌려 consumer power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패션 산업은 의류를 만들어 내야 하지만 소비자들은 꼭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것에 착안한 것이지요. 2004년 그녀는 KATHARINE E HAMNETT을 런칭, 소비자 의식을 환기시켜 겉모습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생산하는 방식부터 아름다운 옷을 만들고 알리기 시작합니다.
그녀가 선택한 아이템은 오가닉 코튼. 환경과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는 방법으로 만들어내며, 정당한 임금 지급 등을 통해 면화 생산 농가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Katharine Hamnett은 2006년 London Fashion Week Esthetica Exhibition에서 KATHARINE E HAMNETT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지금까지 Oxfam, EJF(Environmental Justice Foundation) 등과 함께 윤리적 패션을 통한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구와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이와 더불어 다양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이 옷들은 온라인 스토어에서 ₤40~₤78(75,000원~144,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http://www.katharinehamnett.com/shop


마지막으로 다양한 그녀의 작품들, 구경해보세요^^

                                           H&M과 함께한 AIDS 방지를 위한 Slogan T-shirts
(출처:http://www.la-story.com/fashion_trend/fashion_against_aids_hm_partners_with_designers_mu/)

                        남아공월드컵을 맞아 벌인 총기 제한 캠페인" Don't Shoot:Gun-Free World Cup"
               (출처: http://www.independent.co.uk/news/world/africa/guns-out-of-africa-1980694.html)



    기타 다양한 그녀의 의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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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그닷 eTH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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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ielwolf 2010/08/27 1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재와 제작과정도 그렇지만, 옷이라는 매체가 가질 수 있는 '메세지'에 주목한 것에 놀랍습니다. 이렇게 좋은 포스트~ 자주 해주세요^^*

    • 오르그닷 eTHicaL 2010/08/27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해요~^^
      개인적으로는 메시지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Katharine Hamnett의 모습에 감동받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자주자주 들러주세요~

  2. Rumero 2011/05/19 1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