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후변화협약 제15차 당사국총회(COP15)가 열리고 있는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선 지금, 자전거가 보여주는 다섯 개의 풍경이 보는 이들을 즐겁고 설레게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저 역시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며 행복해하고 또 때로는 부족한 인프라에 불만도 가져보기에, 코펜하겐에서 들려오는 자전거 관련 소식이 무척 흥미롭기만 합니다.
첫번째는 역시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코펜하겐 휠(Copenhagen Wheel) 소식입니다.
이번 기후변화 협약에 맞춰 코펜하겐에서 전격 공개된 '자전거의 미래' 죠.
MIT(MIT's senseable city lab)에서 개발한 이 자전거 바퀴는 단순한 물건이 아닙니다.
(코펜하겐 시와 이태리 자전거 업체 두가티에서도 공동 참여한 프로젝트 랍니다)
모든 비밀은 저 빨간 닷(dot) 안에 숨어 있는데요,
모터, 내장형 3단 기어, 배터리팩, 토크 센서 그리고
CO, NOx,소음, 상대습도와 기온을 모니터링하는 센서킷과 GPS 가 저 안에 담겨 있답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이 페달링 하는 동안 전력이 축적되고 이것이 각종 기기에 공급되어,
예컨대 언덕길을 오를 때 모터가 작동하게 되는 것이죠.
아울러 스마트폰을 통해 센서킷의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GPS정보를 연동해 제어할 수 있다고 하니...
아이폰과 만나면 금상첨화!
이렇다 보니 개발자들이 이렇게 큰 소리를 치는 것도 허풍스러운 일은 아닐 겁니다.
"a new emblem for urban mobility!"
디자인도 엣지가 있습니다. 1년 후면 저 레드닷이 에코-얼반 스타일리쉬의 상징이 되지 않을까요?
유튜브에 공개된 티저 영상도 있습니다.
이쯤되면 벌써 지름신이 왕림하셨을 지도 모르는 일... 가격이 궁금하실 텐데요.
가격은 500달러 ~ 1,000달러 선으로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이 제품은 자전거 전체가 아니라 바퀴만 입니다^^
어느 자전거에도 장착할 수 있는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설계됐다는 점도 참 대견하기만 합니다.
컨추리풍의 고전적인 모형을 도시적으로 재해석한 이 자전거는
코펜하겐 시가 새롭게 도입을 모색하고 있는 공용자전거 모델 중 하나 입니다.
이름하여 OPEN
코펜하겐 시는 1995년부터 공용자전거 시스템을 운영중인데
이번에 리뉴얼을 염두에 두고 컨테스트를 개최한 모양입니다.
거기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한 제품이죠.
Koucky & Partners, LOTS and Green Idea Factory 이 세 개 스튜디오가 공동 출품한 시스템입니다.
다음으로 시 청사 앞 광장에서 크레페를 굽고 있는 아저씨
이 분은 자전거오 저 많은 시스템을 움직인다고 하네요.
페달링으로 음악을 연주하는 재미난 뮤직박스
페달링을 통해 전원이 공급돼야 음악이 나온답니다.
이런 건 이제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풍경이죠.
소형 자전거 발전기
코펜하겐 시 광장의 트리도 시민들의 자전거 페달링을 통한 전력공급으로
빛을 낸다고 합니다.
연말이면 지나친 에너지 소비로 눈살을 찌뿌리게 했던 데코레이션도
이제 친환경적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에 맞서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코펜하겐이 진정 희망의 발원지(Hopenhagen)가 될 수 있을 지
어쨌거나 중요한 건 지구와 인간을 위한 우리의 상상력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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